운전석에 택시기사가 올라타는 순간, 바깥에서 발길이 날아듭니다. <br /> <br />당황한 기사가 쳐다보자 이번엔 주먹을 휘두르는 남성. <br /> <br />지난 25일 강원도 원주에서 콜택시를 부른 60대 승객이 택시기사를 때린 겁니다. <br /> <br />택시가 10분 넘게 기다렸지만, 뒤늦게 나온 승객이 승차를 거부하면서 말다툼이 시작돼 끝내 폭행으로 번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우 / 택시기사 가족 : 10분 이상을 기다리셨나 봐요. 근데 나오시더니 승객이 안 가겠다 그냥 가시라 이런 식으로…. 욕을 막 하고 그러면서 왜 욕 하시냐고 그랬더니 내가 안 갈 수도 있지 하면서….] <br /> <br />20~30분 정도 이어진 폭행은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야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택시 기사는 치아와 목, 어깨 등을 다쳐 전치 2주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우 / 택시기사 가족 : 어깨나 목 쪽에도 당해서 정형외과 쪽에서도 2주 진단이 나와서…. 이제는 좀 운행하기가 힘들다고 말씀하실 정도로 굉장히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하십니다.] <br /> <br />택시기사를 때린 승객은 술에 취한 상태로 폭행 이유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승봉혁 / 강원 원주경찰서 형사과장 : 피해자는 현재 병원 치료 중에 있는데 이번 주에 조사 예정이고, 현장 CCTV를 확보한 상태로 피의자에 대해서는 다음 주에 소환 조사해 엄정 수사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앞서 지난 7일 강원도 춘천에서는 만취 상태로 70대 택시기사를 폭행한 30대가 구속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술 취한 승객의 잇따른 폭행 사건에 택시 기사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이윤재 <br />촬영기자 : 전기호 <br />화면제공 : 피해자 가족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70110145840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